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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서울로 서울로…수도권만 살찐다

홍의락, “격차 줄이려면 제2의 지방이전 기획해야”

기사입력2015-01-05 14:35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지역별 소득유출입액 추이
단위: 10억원. <자료=통계청/홍의락의원실>   ©중기이코노미
소득의 수도권 유입과 지방 유출 현상이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홍의락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구북구을 지역위원장)은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시도별 소득유출입 현황’ 자료를 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으로 91.5조원의 소득이 순유입되는 동안, 지방(비수도권)은 78.7조원 순유출됐다. 지방의 순유출은 2011년 75.5조원에서 2012년 76조3조원, 2013년 78.7조원으로 해가 갈수록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의 2013년 순유출 규모는 2011년에 견줘 118%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산·울산·경남의 순유출도 13% 늘었다.

홍의락 의원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되는데도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며 “대기업 본사와 좋은 일자리, 금융자본, 교육기관 등이 서울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2의 지방이전을 기획해 지방의 소득유출을 막고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대통령과 국회, 대기업부터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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