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신기술서비스국을 신설하고, 공공조달시장에서 신기술 제품과 서비스 상품에 대한 판로지원에 나선다.

조달청은 “연간 사업규모가 7조원에 이르는 신기술, 서비스산업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일부터 신기술서비스국을 조직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신기술서비스국은 신기술제품 구매, 정보통신·일반용역 등의 서비스 계약과 관련된 정책 및 제도를 총괄하게 되며 ▲기술서비스총괄과 ▲정보기술계약과 ▲우수제품구매과 ▲서비스계약과 ▲건설용역과로 꾸려진다. 

새롭게 설립된 기술서비스총괄과와 서비스계약과는 각각 공공구매 정책 및 제도 운영과 일반용역 계약 및 관리 등을 담당한다. 우수제품구매과는 우수조달물품, 우수조달공동상표 제도 등의 기술개발 우수제품을 지원하며, 건설용역과는 건설관련 용역의 계약 및 관리를 담당한다. 정보기술계약과는 소프트웨어 사업, 정보통신(ICT) 사업의 계약 및 관리 등을 맡는다.

조달청은 지난해 기준 구매사업의 17%를 차지했던 서비스의 비중을 2017년도까지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CT/SW 유지보수 등 서비스 분야별 특성에 맞게 평가방법과 계약조건 등을 정비하고 성과기반 용역계약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물품구매 중 기술개발 제품 구매비중도 올해까지 1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약자 선정 또는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기술신용평가 결과와 기술개발 투자비율 등 기업의 기술혁신 노력을 반영한다.

서비스 품질점검과 불공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한다. 조달청은 서비스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조달품질원의 담당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조달청의 불공정행위 신고센터 기능과 인력도 보강해 조달시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신기술서비스국이 생기면서 기존의 물품, 시설공사로 양분된 공공조달을 물품, 서비스, 시설공사 등으로 개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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