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설명 부족 등으로 인한 보험회사와의 분쟁이 예상되는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보험계약의 청약을 철회해 분쟁을 피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피해와 분쟁을 줄이기 위해 금감원에 접수되는 생명보험 분쟁조정신청 중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분쟁유형을 분석했다”며 “상품설명 부실 등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려면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보험계약 청약을 철회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통신판매 계약은 30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보험계약자는 청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약관 및 청약서부본을 수령받지 못했거나 자필서명 미실시, 상품에 대한 부실설명 등을 이유로 보험계약을 취소할 수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설계사인 지인을 통한 보험판매가 여전히 많고 대부분의 보험계약자가 보험약관 및 용어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분쟁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자는 계약자가 청약서 및 상품설명서에 자필서명을 하거나, 모니터링 전화에 답변한 것으로 법률적 효력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명이나 전화 모니터링에 대한 답변을 하기 전에 관련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해가 부족하다면 추가 설명을 요청해 사전에 피해를 막아야 한다.

한편 암수술 이후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한 경우에는 입원비 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

보험약관에서 ‘입원’은 종양을 제거하거나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항암치료 등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한 경우에만 해당한다. 따라서 암의 후유증 치료, 면역력 강화 등을 위한 입원치료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자택 및 통원치료가 가능해 보험약관 상 입원에 해당하지 않거나 입원 시 치료내역이 암의 직접치료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암 입원보험금 지급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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