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카드 일시불 이용액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지난 4일 발간한 보고서 ‘2015 한국 신용카드 시장 전망’에서 “개인 신용카드 중 일시불 이용액의 성장률이 2008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면서 “2014년에 연 0%대 성장에 진입했으며 향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08년에 14%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2009년 11.5% ▲2010년 13.9% ▲2011년 11.8% ▲2012년 12.7% ▲2013년 6.9% ▲2014년(잠정) 0.8%로 하락하고 있다. 2015년의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0.5%로 연구소는 추산했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전체 카드 이용액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09년에 500조원, 2011년에 600조원을 넘겼고 2015년에는 700조원을 넘겨 70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카드유형별 2015년 전망치를 살펴보면 개인 신용카드가 466조원, 법인 신용카드가 133조원, 체크카드가 102조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