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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사회적경제 활성화 30억원 조성한다

사회적경제 조직 지원 예정

기사입력2015-01-08 14:1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2014년 9월 성동구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습 <사진=성동구>

성동구가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3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성동구는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0억원 규모로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성동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31일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성동구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공포하기도 했다. 조례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금융기반을 조성하고 재정적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금의 조성 재원, 용도, 관리, 운용계획 및 결산 등을 규정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경제 조직의 사업비, 공동협력사업 등에 융자 및 재정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구 출연금, 기금 수익금, 보조금 등으로 구성되며 연차적으로 마련된다.

신만수 성동협동사회경제추진단 대표는 “사회적경제는 개인이나 기업의 이윤보다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착한 경제다. 그러나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고 재정기반이 취약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기금 조례 제정은 이러한 사회적경제 조직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양극화 해소, 공동체 회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으나 재정적 기반이 약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제정된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은 성동구의 사회적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성동구 사회적경제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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