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빅데이터. 올해 발주되는 서울시 정보화 사업의 핵심 키워드다.

서울시 정보기획담당관인 김종근 과장은 최근 서울시가 개최한 ‘2015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에서 “서울시는 모바일로 소통하고 빅데이터로 혁신한다는 비전을 세웠다”고 말했다. 세부사업 설명을 맡은 이창희 IT투자심사팀장 역시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담당하는 통계데이터담당관 직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에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5년에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25개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에서 발주예정인 정보화 분야 769개 사업이 소개됐다. 총 사업비는 1513억원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시스템 구축 57개 사업에 164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됐다. ▲전산장비 및 솔루션 도입 168개 사업 276억원 ▲S/W개발 40개 사업 59억원 ▲통신망 구축 8개 사업 21억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8개 사업 81억원 ▲기존 정보시스템의 유지보수 435개 사업 796억원 ▲그 외 정보화계획수립과 정보화교육 53개 사업 116억원 등이다.  

2015년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25개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에서 발주예정인 정보화 분야 769개 사업에는 1513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중기이코노미

2015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   ©중기이코노미

서울시는 자신들이 개발하려는 모바일 플랫폼에 대해 ‘시민이 직접 공공서비스를 제안·기획·개발·활용하는 참여의 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개발단계에서 시민이 직접 공공서비스에 대한 제안과 기획을 하면, 통합 개발환경을 제공해 모바일 서비스로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만든 콘텐츠는 오픈마켓을 통해 공유된다. 제안을 공공서비스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표준화와 지침제시, 기준정립 등을 통한 모바일 거버넌스도 수립할 예정이다.

김종근 과장은 “현재 T스토어의 SK 등 통신사업자, 네이버와 구글 등 포털 사업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안들을 공공서비스화 시키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015년 모바일서울 서비스 개선 및 운영’도 1월 중 발주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6억1944만원이 책정됐다. ‘모바일서울’ 앱의 11개 분야 47개 서비스에 대한 유지보수와 노후 서버 1대의 교체가 사업내용이다.

서울시가 2015년 발주 예정인 전체 정보화사업 목록은 홈페이지(info.seoul.go.kr)를 통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발주하는 모든 용역사업은 ‘모바일 서울’ 앱을 통해 입찰공고 원문과 첨부파일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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