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화재현장<사진=뉴시스>

 

10일 발생한 의정부 대동그린·드림타운·해뜨는마을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 부상 99여명, 이재민 225명, 재산피해액 9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에서도 규제 완화에 의한 ‘인재’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도시형생활주택 정책 도입과 함께 규제를 풀고 기준을 완화해 화를 키웠다는 것이다.

공동주택 건물간 간격(6미터에서 1미터로), 공동주택의 진입도로(6미터에서 4미터로), 주차 용량(1대에서 0.5대), 등에서 규제완화의 부작용의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진입로와 주차기준 완화는 소방차 진입을 막는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정부시 화재피해 대책본부 손경식 본부장(부시장)은 11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향후 계획과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외에 피해자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1인당 최대 63만원, 6인 가족 최대 154만원까지 생계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11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화재현장의 모습이다. 연기에 그을린 자국들이 10일의 참혹했던 사고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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