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Tivoli)’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합병된 4년만에 출시되는 전략차종이다.

쌍용차는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티볼리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지난 지난 3년반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이 차를 개발했다.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근교의 도시명이자, 덴마크 코펜하겐의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 이름에서 따왔다.

이유일 대표는 이날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그 문제도) 중요하지만 일단 우리로서는 4500명 직원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회사가 정상화되고 생산이 늘면 점차 (해고자) 고용에 나설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그는 이날 티볼리의 내년 판매목표를 국내 4만대, 해외 6만대 등 총 10만대로 제시했다.

위의 사진은 티볼리 신차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한 김규한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파완 쿠마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아래는 신차발표회장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촉구 기자회견.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그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고 노동자들의 신발 26켤레를 한줄로 세워 전시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시스 종합>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