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휘닉스파크컵 FIS 프리스타일 스키대회’에 참가해 모굴 여자 결승전에서 우승한 1위 서정화(가운데), 2위 서지원(왼쪽), 3위 이승희 선수(오른쪽).<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선수들의 2014소치동계올림픽 첫 출발은 모굴 스키의 서정화(24)와 서지원(20·이상 GKL)이 하게 됐다. 

서정화와 서지원은 6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참가한다.

모굴 스키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하나로 슬로프를 덮고 있는 모굴(Moguls·둔덕)을 피해 내려오면서 서로 다른 두 가지 점프를 선보이는 것이다. 모굴을 빠져나올 때의 턴 동장과 점프시 공중 동작, 주파 시간 등을 더해 순위가 매겨진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모굴·에어리얼·크로스·하프파이프 등 기존 4가지 세부 종목에 이번 대회부터 슬로프스타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총 5가지 세부 종목으로 구성됐다.

1차 예선을 거쳐 8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2차 예선까지 성적을 합산해 상위 20위 안에 들면 모굴 스키 결선에 오를 수 있다.

서정화는 결선 진출과 함께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4년 뒤 평창올림픽 때 입상한다는 꿈을 꾸고 있다. 서정화는 지난해 3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듀얼 모굴 부문 19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한국 스키가 1960년 스쿼밸리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이후 거둔 역대 최고 순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스키 점프 대표팀이 기록한 8위다. 서정화가 이 기록을 깨고 한국 스키의 새 장을 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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