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코스닥 신규상장 업종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의 신규상장업종이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헬스케어·바이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19%가 헬스케어와 바이오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에만 해도 신규상장 기업의 4%에 불과했던 헬스케어와 바이오 업종은, 2013년 21%로 급증한 뒤 지난해 19%로 마침내 최다 신규상장 업종에 올랐다.
반면 최근 코스닥에서 신규상장 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는 14%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011년 29%의 신규상장 기업을 배출하며 최대 신규상장 업종에 오른 반도체·디스플레이는, 2012년에도 24%로 1위자리를 유지했고 2013년 21%로 공동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들어 2010년 수준으로 신규상장 기업 수가 줄어들었다.
2010년 코스닥의 최다 신규상장 업종이었던 S/W·온라인·모바일게임의 경우 14%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011년 10%를 기록한 뒤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신규상장 업종의 변화에 대해 “코스닥시장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업종의 IPO가 증가하면서 기술주 중심 시장으로 정체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14년 업종별 매출액대비순이익률이 S/W는 27.7%, 헬스케어는 17.3%로 부품·장비(12.6%)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모바일게임, 바이오·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기업들의 지속적인 상장이 전망됨에 따라, 코스닥이 기술중심기업의 자금조달시장으로서 역할을 통해 창조경제의 선순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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