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부진, 지난해 주식회전율 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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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부진, 지난해 주식회전율 또 떨어져 키스톤글로벌, 파루 가장 높아…이트레이드증권은 1.07 최저

기사입력2015-01-19 13:20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기이코노미

상장주식회전율(turnover ratio over listed stock)이란 일정기간 상장주식의 거래량을 평균 상장주식수로 나눈 수치다. 이를 산식으로 표현하면 ‘∑(거래량/상장주식수)×100’이 된다. 이 계산에서 투자회사, 선박투자회사, 부동산투자회사, 사회간접자본투융회사 주식은 제외된다. 우선주 및 신규상장, 상장폐지 등으로 정규매매일수에 미달되는 종목도 마찬가지다.

상장주식회전율은 주식의 유통상황을 판단하는 지표이자, 시장전반의 동향이나 개별종목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거래가 활발하고 시장인기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종목의 연간 회전율이 390%라면 1년동안 3.9회의 손바뀜이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19일 한국거래소 발표에 의하면 2014년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98.38%, 코스닥시장 390.51%로 전년대비 각각 37.76%p와 72.71%p가 떨어졌다. 그만큼 거래가 부진해졌다는 의미다. 이 감소폭은 그러나, 2012년과 견준 2013년 감소폭(106.21%p. 220.17%p)에 비하면 감소세가 진정된 것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회전율 상위종목은 키스톤글로벌(3,364.86%), 신우(3,036.49%) 순이며,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종목은 파루(3,863.76%), 제일바이오(3,746.07%) 순이었다. 반면 서울가스와 한국유리(이상 유가증권), 이트레이드증권과 대구방송(이상 코스닥)은 지난해 가장 낮은 회전율을 기록한 주식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트레이드증권의 회전율은 1.07%였다. 얼추 100주당 1주밖에 손바뀜이 없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