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 수는 감소했으나 가스 누출 등 화학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4년 산업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법령을 위반한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수는 756명으로, 2013년 보다 16.6%(15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산업현장 사망재해자 수
<자료=고용노동부> ©중기이코노미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07명에서 393명으로, 제조업은 275명에서 218명으로 감소했다.
근로자가 동시에 2명 이상 사망한 사고는 14건으로 30명이 사망했다. 전년 대비 67.7%(63명) 감소했다는 것이 고용노동부의 설명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원청의 하청근로자 안전관리책임 확대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작업 중지 등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지난해 사망재해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화재나 폭발, 누출 등 화학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는 40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6일에는 신고리원전 건설현장 질소가스 누출로 3명이 사망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12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되며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올해는 화학사고 등 중대재해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고위험 사업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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