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의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지원 사업은 위험부담이 큰 해외건설 신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에게 타당성 조사비, 현지 교섭비, 발주처 초청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에 따라 해외건설업 신고를 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다. 대기업과 공기업은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으로 신청을 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업체별 지원금액은 2억원 이내(타당조사 3억원 이내)이며 지원비율은 기업 규모별로 다르다. 중소기업은 총 사업소요비용의 70%, 중견기업은 50%, 대기업·공기업은 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국고보조사업의 방만한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인건비 지원을 제외하고, 지원비율도 중소기업은 90%에서 70%로, 중견기업은 8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www.i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2월1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