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국민연금의 투자지분가치가 SK는 1조2000억원 늘고 현대차는 1조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SK그룹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지분가치는 지난 16일 기준 6조9583억원으로 조사됐다. 2013년말 5조7417억원 대비 21.2%(1조2166억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금액 대비 SK그룹 투자지분가치 비율도 6.8%에서 8.2%로 1.4%p 올랐다. SK계열사인 SK텔레콤, SK C&C, SK네트웍스 등에 대한 지분율이 일제히 상승했다는 것이 CEO스코어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에 대한 투자지분가치는 10조2937억원에서 8조7799억원으로 1조5138억원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대한 투자지분가치도 1조5636억원에서 4022억원으로 1조1614억원이나 줄었다.
30대그룹 중 지분가치가 가장 큰 곳은 삼성그룹으로 19조5880억원이다. 삼성그룹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지분율은 23.1%로 2013년말(24.4%)보다는 1.3%p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은 60.6%, 해외 주식투자 비중은 39.4%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손인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이 10년 전 97%에서 올해는 60%대까지 떨어졌다고 CEO스코어는 말했다.
국민연금 30대 그룹 투자 현황
단위:억원 <자료=CEO스코어>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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