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압 전송용 밸브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대해 덤핑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무역위원회는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의 덤핑으로 인해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있다고 최종 판정하고, 향후 5년간 11.66~23.97%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기압 전송용 밸브란 압축공기를 이용해 기계적인 운동을 발생시키는 공기압 시스템의 부품이다. 자동차, 전자, 일반 산업용 기계 등 산업용 자동화설비에 쓰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덤핑방지관세부과 조치가 시행되면 국내 공기압밸브 산업이 공정한 가격경쟁을 통해 피해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기압밸브 국내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647억원이며, 이중 국내생산품은 148억원으로 23% 규모다. 덤핑물품의 국내시장 규모는 73%인 472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공기압 밸브 생산자인 티피씨메카트로닉스·케이시시정공이 일본제품의 덤핑으로 인해 국내산업의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등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2013년 12월 반덤핑조사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무역위원회는 2014년 2월 조사개시를 한 이후 1년간의 조사를 통해 국내생산자, 일본 공급자, 수입자 및 수요자에 대한 국내외 현지실사와 공청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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