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의무를 위반한 코스닥 상장법인 업체들에게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위원회는 공시의무를 위반한 코스닥 상장법인 금성테크와 케이피엠티크에 각각 600만원과 48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성테크는 자산 양도에 관한 주요사항 보고서를 122일이나 늦게 제출했다. 금성테크는 지난 2013년 8월 8일 자산총액(235억2000만원)의 25.4%에 해당하는 자산 양도를 결의했다. 이런 경우 다음날까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나 4달 후인 12월 10일에야 냈다는 것이다.

케이피엠테크는 지난해 5월 자산총액(370억원)의 33.8%에 해당하는 규모의 자산을 양도한다는 내용을 담은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양도자산에 대한 외부평가기관을 누락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시의무 준수여부를 면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