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6%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12%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의 상승세가 유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 오름세를 주도하며 지난주의 0.1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은 매매가격에 대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 3법’ 통과 이후 높아진 매도호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거래가 다소 한산한 양상”을 보였지만, “장기적인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실수요자의 매수문의 증가와 매매전환으로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7%)은 실수요자 위주의 문의가 증가한 가운데, 서울(0.06%)가 4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0.06%)보다 상승폭이 소폭 높아졌다. 비수도권(0.05%)은 제주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전 주(0.06%)보다 오름폭이 소폭 둔화됐다.
규모별로는 60㎡초과 85㎡이하(0.07%), 60㎡이하(0.06%), 102㎡초과 135㎡이하(0.05%), 85㎡초과 102㎡이하(0.05%) 순으로 상승했고, 135㎡초과(0.00%)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이 여전하고 집주인의 월세물량 전환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재건축 추진에 따른 이주수요와 겨울방학 학군수요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18%)은 서울, 경기, 인천에서 일제히 전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며, 비수도권(0.06%)은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과 전남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경기(0.21%), 충북(0.18%), 서울(0.16%), 인천(0.14%), 제주(0.12%), 대구(0.12%), 광주(0.08%), 경북(0.07%) 등은 상승했고, 전남(-0.07%), 세종(-0.04%)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 102㎡이하(0.25%), 102㎡초과 135㎡이하(0.19%), 60㎡초과 85㎡이하(0.13%), 135㎡초과(0.12%), 60㎡이하(0.09%)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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