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C카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BC카드가 2014년 연말정산 결제금액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정정한다고 23일 밝혔다.
BC카드는 지난해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을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아닌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분류, 국세청에 제공했다. 대중교통 사용금액은 별도 공제대상으로,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분류되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든다.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분류된 가맹점은 전국버스운송조합연합회, 경안레저산업㈜ 남부터미널, 금호터미널㈜, 신평터미널매표소, 문장공영터미널, 왜관공영버스정류장 등 여섯 곳이다.
BC카드에 따르면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한 고객은 약 170만명이며 전체 결제 금액은 650억원에 이른다. 1인당 약 3만8000원의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잘못 분류된 것이다.
BC카드는 “지난 22일 연말정산 데이터 검토 작업 중 이를 발견하고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했다.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 내역에는 오는 24일까지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잘못 분류된 170만명 전원에게 SMS,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사과문과 수정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주말인 오는 24일과 25일에도 콜센터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BC카드는 “고객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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