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와 비거치분할상환 비중
주택담보대출 중 비중임. <자료=금융위원회>
26일 금융위원회는 2014년 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 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 1년간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15.9%에서 23.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후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대출과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대출도 고정금리대출로 인정했다.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평균상환만기(3.6년)와 통상적인 이사주기(6~8년) 등을 감안했을 때 5년 이상 금리상승이 제한된다면 금리변동 위험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고정금리의 성격을 갖는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은행별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SC 34%, 대구 33.2%, 하나 26.8%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의 비중도 18.7%에서 26.5%로 7.8%p 늘었다. 은행별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은 SC 40.7%, 광주 29.9%, 국민 29.1%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위는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중을 2015년 25%, 2016년 30%, 2017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정금리와 비거치식분할상환대출 비중을 확대하도록 유도해 왔다”면서 “기존 대출을 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하는 가계대출 구조개선 프로그램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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