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고용 효과가 높은 고성장(가젤형)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고성장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성장 기업에게 수출마케팅과 정책자금, R&D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까지 3년간 약 1조2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2015년도에는 수출마케팅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의지가 높은 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며, 29일 사업공고 이후 2월2일부터 2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고성장 기업 지원기준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또는 고용증가율 20% 이상’이다.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방소재기업은 연평균 15%이상 증가한 기업도 지원 대상이다. 고용증가율 계산 때 만 29세 미만은 가중치를 부여해 1명을 1.5명으로 계산한다.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한 조치다.

지원대상기업은 2012년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2만3726개가 존재하며 제조업의 비중이 4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의 지원규모는 수출마케팅 250억원, 정책자금 2800억원, R&D 200억원 등 총 3250억원이다.

고성장 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수출마케팅을 통해 선정한 기업에게 정책자금과 R&D를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신용보증기금와 연계해 ‘고성장 기업 보증상품’을 신설하고, 하반기에 벤처캐피탈 협회와 공동으로 고성장 기업 대상의 투자유치 실무교육 및 IR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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