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일, 영업일 기준으로는 3일만의 반전이었다. 소문을 줄곧 부인해온 LG유플러스가 마침내 티켓몬스터 인수전에서 발을 빼겠다고 발표했다.
28일 LG유플러스는 공시를 통해 “티켓몬스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2015년 1월 9일 자율공시 한 바 있으나, 현재 진행 중인 티켓몬스터 매각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티켓몬스터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와 관련해 추후 진행 또는 변동사항 발생시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티켓몬스터 인수전을 완주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지난 20일에는 매일경제가 티켓몬스터 인수전 철회를 결정했다고 보도하자, LG유플러스 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기도 했다.
23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는 김영섭 LG유플러스 부사장이 “탈통신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며 “향후에도 기회가 있으면 M&A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해, 티켓몬스터 인수의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티켓몬스터 인수에서 발을 뺀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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