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려던 A기업은 중국세관에서 통관을 거부해 수출에 차질을 빚고 물류비용만 낭비하게 됐다.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중국강제인증) 인증마크가 필요하지만 이를 취득하기 위한 사전준비가 없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기준으로 22개분야 157개 품목이 CCC인증 획득대상이며, 인증절차는 6단계로 진행돼 적지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기청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기술무역장벽(TBT)에 대응하고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A기업의 사례처럼 해외인증은 수출 통관의 필수 조건일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에게 품질보증의 징표로 여겨지는 수단이다.

이에따라 중기청은 올해에는 고부가가치인증지원을 정규지원에 신설해 인증당 최대 5000만원까지 해외규격인증획득비용을 지원한다. 또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돕기위해 내수기업간 경쟁체제를 도입, 전체의 40% 규모를 내수기업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의한 중소기업이며 지원분야별 정부출연금 한도기준·수출능력 구분에 따라 50~70% 비율로 차등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10일부터이며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온라인시스템(www.exportcenter.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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