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3조 4215억원(전년 대비 1.6% 감소), 영업손실은 2918억이라고 공시했다. 상반기 명예퇴직자에 따른 비용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모두 늘어 전년 대비 4.8% 증가한 7조3148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1081만명을 확보했으며 4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는 전년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5082억원, 금융·렌탈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4조1697억 원을 달성했다.

반면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한 5조5383억원에 머물렀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IT솔루션 및 부동산 매출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한 1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개선효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KT는 “2014년이 경쟁력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는 해였다면 2015년은 본격적으로 실적을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통신 기반 융합형 GiGA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 고객 중심의 경영인프라 혁신을 중점 전략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