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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담합소송 대법원 간다

227억원 규모 토지주택공사에 패소

기사입력2015-02-02 13:5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토지주택공사와의 담합 관련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으나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8일 서울고등법원은 토지주택공사가 현대엘리베이터 등 7개 엘리베이터 업체에게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피고의 책임 일부를 인정해 227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엘리베이터업체들의 항소는 모두 기각했다.

이들 업체들은 토지주택공사의 엘리베이터 구매입찰에서 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200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후 2010년 토지주택공사는 7개 엘리베이터 업체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2013년 1심에서 손해배상 청구의 일부가 인정됐다. 2심에서는 손해배상 인정범위가 더욱 늘어 배상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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