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암보험 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 암은 갑상선암이며, 감상선암과 취장암 진단이 10년새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생명은 지난 10년간(2005~2014년) 암진단 보험금 지급 내역 27만2981건을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 지급 건수가 전체의 30.4%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갑상선암은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유형별 진단 건수
기준:2005~2014년 단위:건,% <자료=삼성생명> ©중기이코노미
여성의 암 유형별 진단 건수는 △갑상선암 40% △유방암 20.7% △위암 7.4% △대장암 6.4% △자궁암 5.9%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의 경우 △위암 21.2% △대장암 14.2% △갑상선암 13.1% △간암 12.4% △폐암 8.1% 순이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2014년 갑상선암과 췌장암 진단 건수는 205년과 견줘 각각 2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폐암, 유방암, 대장암도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삼성생명에서 지급된 암진단 보험금은 5조3672억원이었다. 암진단 1건당 2000만원 수준으로 수술비나 입원비까지 합하면 1건당 3000만원 수준이라는 것이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의료기술 발전과 국가적인 암검진 사업으로 조기 발견이 증가하면서 암 발생 자체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혹시 모를 암 발생에 대비해 보험을 통해 필요 자금을 미리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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