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입춘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반가운 시작, 입춘’ 행사가 열린다. <사진=남산골 한옥마을>

입춘첩(立春帖)은 봄이 온 것을 축하하고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글귀로, 예로부터 입춘이 드는 시간에 맞춰 대문이나 문설주에 이 입춘첩을 붙이며 행운을 빌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행사에선 입춘첩을 직접 써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입춘첩을 붙이는 시연에도 참가할 수 있다. 입춘첩 붙이기 시연은 남산골 한옥마을 페이스북(www.facebook.com/namsanhanokmaeul)을 통해 미리 신청하면 직접 참가할 수 있다.

이웃끼리 오신반(五辛盤)을 나눠먹던 풍속도 재현해 볼 수 있다. 오신반은 입춘절기 음식으로 다섯 가지 매운 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생채요리다. 입춘날 오신반을 먹으면 다섯 가지 덕(仁義禮智信)을  갖추게 된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오신반은 오후 1시 30분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풍물공연, 소원지 쓰기 등이 마련돼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http://hanokmaeul.or.kr) 또는 남산골 한옥마을(02-2261-0511, 02-2261-051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구성

<자료=남산골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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