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로 지난해(5390억원)보다 49.4% 늘어난 8050억원을 출자해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창업-성장-회수-재도전·재투자 등 단계별 벤처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계정별로 ▲중소기업진흥(4880억원) ▲엔젤(500억원) ▲문화(1330억원) ▲미래(500억원) ▲특허(400억원) ▲영화(140억원) ▲보건(300억원) 등의 규모로 각각 출자할 계획이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해외진출지원, 창업초기 등 정책 목적성 펀드에 대한 모태펀드 출자 비율을 높여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빠르게 조성할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조성된다. 창업단계에선 ▲엔젤매칭펀드(2220억원) ▲마이크로 벤처캐피탈 펀드(600억원) ▲판교 창조경제밸리 펀드(200억원) 등이 지원된다.

펀드 지원체계

<자료=중기청>

성장·글로벌 단계의 기업을 위해서는 ▲중국진출 지원펀드(5000억원) ▲한국형 요즈마 펀드(2000억원) ▲외자유치 펀드(1억달러)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세컨더리 펀드 총 3000억원과 선배 벤처기업 또는 대기업들이 재투자하는 청년창업펀드(1000억원)도 조성된다.

중기청은 “운용사 모집 계획에 따라 운용사 선정 및 민간재원 매칭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올해 벤처캐피탈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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