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비교공시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2016년부터 모든 금융상품의 금리나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는 공시시스템이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상품 비교공시 활성화방안’을 5일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금감원은 금융당국과 각 협회별로 진행되고 있는 금융상품 공시를 통합한 전체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의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금감원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은 금융회사로부터 독립적인 기관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전 금융권 상품을 동시에 비교공시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전업권 공시시스템은 소비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전 업권의 유사상품 정보를 한 사이트 내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체계로 구축된다. 소비자가 재무상태, 투자목적, 투자성향 등을 입력하면 금융상품의 핵심정보 위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시는 금융상품 유형별로 전업권의 대체 가능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비교 제공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예금금리를 비교할 경우에는 은행의 정기적금, 정기예금, 상호부금, 재형저축,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정기예금, 신용부금 등을 한 번에 비교하는 식이다.
금융위는 공시분석 리포트 제공, 웹 접근성 향상 등을 통해 소비자 활용도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권별 비교공시 시스템도 공시 정보 확충, 부가기능 강화 등을 통해 공시정보 비교 용이성을 높이고 시장 자율경쟁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유사상품은 동일 수준의 공시 의무를 적용해 업권간 공시규제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시 정보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공시항목 중 금리나 수익률 등은 과거 3개월, 1년 등 기간별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비교공시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교공시 기준을 마련하고, 운영책임자를 지정한다.
새로운 비교공시시스템은 2016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올해 2분기 중으로 ‘금융업 통일 상품비교공시기준’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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