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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하이브리드 보조금 지급했다

“늑장 지급” 언론보도 나온 날 700여건 지급

기사입력2015-02-06 14:36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토요타 리우스(위)와 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사진=각사 홈페이지>
환경부가 5일 하이브리드카 구매자들에게 구매보조금을 지급안다고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늑장 지급을 질타하는 언론보도가 나간 직후의 일이다.

한국경제는 5일자 기사에서 “1월2일부터 총 750여명이 이 보조금을 신청했지만 2월4일 현재 보조금을 받은 구매자가 없다”고 보도했다.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업무처리지침이 정한 ‘30일 이내 지급’ 조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당일 보도자료를 내고 “4일 현재 신청된 총 836건중 검토 완료된 총713건에 대해 5일 신청자의 계좌로 입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2일이 아닌) 1월6일부터  2월1일까지 신청분에 대한 지급으로 처리기한(30일)을 넘긴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해 연말 “1월 신청분에 한해 예산교부절차 등에 따라 지연(15~30일)될 가능성”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매보조금 지급을 대행하는 한국환경공단이 예산을 받은 다음날에야 하이브리드카 보조금 사이트의 방화벽을 점검한다며 시스템을 일시 중지시켰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보안사고 예방 차원에서 전체 방화벽(수질, 대기, TMS, 등 30여개 시스템) 기능보강을 위한 긴급점검 이었다”는 변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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