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늘렸으나 투자 부문에서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인터파크가 2014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008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9% 신장했다. 주요 자회사인 인터파크INT와 아이마켓코리아의 연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비상장 자회사인 디지털아이디어, 라이브톤이 흑자전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세전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3000만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2011년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컨소시엄 투자자인 ‘우리블랙스톤펀드’와의 수익 보장계약 관련 금융부채 평가 손익으로 약 99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장부상의 변화를 주는 평가 금액일뿐 실제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지난해에는 차입금을 75억원으로 축소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며 “인터파크INT, 아이마켓코리아 등 주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증가로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