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날 연휴기간 중 귀성길은 18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설을 앞두고 전국 9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이동 인원은 335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당일인 19일에는 최대 703만명이 이동해 가장 혼잡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사에 따르면 예상 이동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3%로 가장 많았고 고속·시외·전세버스가 10.3%, 철도 3.5%,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출발일과 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8일(수)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9.6%로 가장 많았고 귀경은 설 당일인 19일(목)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다. 설 다음날인 20일(금)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응답도 24.7%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금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말했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7시간20분, ‘서울-광주’ 6시간40분, ‘서서울-목포’ 7시간40분, ‘서울-강릉’ 5시간으로 예측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40분, ‘부산-서울’ 6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7시간10분, ‘강릉-서울’ 4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1%, 서해안선 12.4%, 호남선 9.7%, 영동선 8%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