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302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력은 지난해 1만6701명보다 486명(2.9%) 증가한 1만7187명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졸·청년층과 지역 인재, 경력직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5197명의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2013년 확정한 목표(1만2000명)를 올해 중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료=기획재정부>

또 올해 고졸자 채용 규모는 2075명으로 2014년(1933명)보다 142명(7.3%) 늘리기로 했다.

청년 인턴제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채용형 인턴제의 경우 채용되지 못하는 인턴이 장기간 근무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인턴기간을 기관별 특성에 맞게 4~5개월에서 2~5개월로 단축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 권고비율은 종전 30%에서 35% 수준으로 높이고 기관별 실정에 맞는 채용 우대정책을 수립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 관리자 비율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여성관리자 비율이 40% 미만인 257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18.6%(2013년 12.7%)까지 높이기로 했다.

기재부는 지난 13일 열린 제3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의결한 ‘2015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을 16일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통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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