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설공사 집행계획
<자료=조달청>
조달청은 31조5914억원 규모의 2015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16일 공표했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 규모는 9조5445억원이다. 조달청은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올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 발주계획은 도로 및 항만, 하천정비, 복합민원센터 등으로 지난해보다 2% 감소한 6조1312억원 규모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7조7713억원에서 올해 6조9133억원으로 11% 줄어들었다.
공기업 등 기타기관은 지난해 5조517억원보다 267% 증가한 18조5469억원 규모다. 기타기관의 경우 나라장터 미사용기관의 발주계획 예시자료 11조9000억원이 올해부터 추가공개된 데 따라 발주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발주기관 추가 공개자료를 제외한 전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1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9조1000억원에 비해 3% 증가했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공사의 집행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기관 중 국토교통부가 3조1629억 원으로 발주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서 해양수산부(1조4087억원), 교육부(6850억원), 법무부(466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해양수산부가 발주하는 ’울산신항 방파호안 축조공사‘로 2134억원 규모였고,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하는 1960억원 규모의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가 뒤를 이었다.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공사는 16건으로 전망됐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2015년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웹사이트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발주기관, 발주시기, 공종, 계약방법, 공사규모 등 상세한 정보가 제시돼 있다.
조달청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전체공사의 60%인 5조700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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