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업체, 멕시코 수출 시 신속통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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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업체, 멕시코 수출 시 신속통관 혜택 관세청, 한·멕시코 AEO협정 16일부터 이행

기사입력2015-02-16 14:08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한-멕시코 AEO MRA 혜택

<자료=관세청>

앞으로 AEO 업체들이 멕시코에 수출할 경우 신속통관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16일부터 ‘한-멕시코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이하 AEO MRA)을 전면 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AEO업체의 수출화물은 멕시코 세관에서 화물검사 축소, 우선통관 등 신속통관 혜택을 받게 된다. 통관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양국에서 별도로 지정한 세관연락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관연락관 현황은 향후 관세청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AEO업체가 멕시코 세관에서 신속통관 혜택을 받으려면, ‘AEO 공인번호’와 ‘사업자 번호(Tax ID)’를 멕시코 수입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관세청 홈페이지 내 ‘AEO MRA 100% 활용하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국은 2014년 3월 AEO MRA 체결 후 약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AEO업체의 수출화물이 상대국 세관에서 실제 신속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관세청은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이나, 통관절차가 복잡해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약정 이행으로 대멕시코 수출화물의 60% 이상이 신속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AEO 업체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중국, 미국, 일본 등 9개국과 AEO MRA를 체결한 세계 최다 MRA 체결국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통관장벽이 높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약정 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