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편도염 환자의 5명중 1명이 9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편도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편도염 전체 진료인원은 796만5422명으로, 이 가운데 9세 이하의 환자가 182만1067명으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다. 이어 30대(16.8%), 10대(14.6%), 40대(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편도염으로 인한 수술인원은 7만2407명으로,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수술률이 1.48%로 가장 높았다. 10대(1.08%), 30대(0.99%), 9세 이하(0.95%)가 뒤를 이었다.

편도염 월별 진료인원(2009년~2013년)

*단위:명, <자료=국민겅강보험공단>

편도염은 주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이 2009년~2013년까지 편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5년간 월별 평균 진료인원은 3월(131만2453명)과 4월(142만2753명)에 증가하다가 5월~8월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9월(124만6443명), 10월(131만5533명)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편도염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양측 편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며 “세균성 감염에 의한 급성편도염은 대개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만성편도염은 경우에 따라 편도적출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도염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은 물론 구강 청결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