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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소모성자재) 현행 가이드라인 유지

동반위, 37개 적합업종 재합의…문구소매업 신규지정

기사입력2015-02-24 13:2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동반성장위원회가 MRO(소모성자재) 가이드라인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동반위는 기존의 MRO 가이드라인을 연장하고, 향후 시장변화(외국계 MRO 기업의 시장진입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대·중소상공인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후 상반기 안에 MRO 실무위원회와 동반위의 의결을 거쳐 기존 MRO 가이드라인의 변경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지난 2011년 MRO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MRO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 계열사는 사업영역을 제한받는다. 자체 계열사 내부거래가 30% 이상인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과 계열사, 그리고 매출 3000억원 이상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만 사업을 할 수 있다. 내부거래가 30% 미만인 경우에는 매출 1500억원 이상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동반위는 2014년 적합업종 권고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전체 77개 품목 중 이미 의결된 26개 품목을 제외한 51개 품목을 안건으로 상정해 37개 품목을 재지정했다. 두부와 원두커피, 어묵 등이 재지정됐다.   ©비자트
가이드라인의 현행 유지가 결정됐지만, 상반기 중 실무위원회와 동반위가 수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중 가이드라인 수정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동반위는 “MRO 시장의 공정질서 확립과 대·중소상공인간 해외진출 등 동반성장 노력이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지만, 가이드라인 수정 요구가 만만치 않아 올해 중 수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동반위는 이와함께 2014년 적합업종 권고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전체 77개 품목 중 이미 의결된 26개 품목을 제외한 51개 품목을 안건으로 상정해 37개 품목을 재지정했다. 두부와 원두커피, 어묵 등이 재지정됐고, 4개 품목은 시장감시가, 10개 품목은 상생협약 체결이 결정됐다. 임의가맹형 체인사업, 폐목재재활용업(우드칩), 문구소매업 등은 이번에 적합업종으로 신규지정됐다. 문구소매업의 경우 자율적 사업축소로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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