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골 동네와 다르지 않았던 강남과 잠실, 뚝섬 강복판 빨래터에 옹기종기 모여든 동네 아낙들…. 서울의 모습과 일상이었다고는 좀처럼 믿기 어려운 1960~1980년대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1966년 뚝섬 강복판에 있는 빨래터 모습<사진=서울시>

청계천 복개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짧게는 30여년 길게는 50여년전 서울 곳곳의 풍경과 평범한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는 ‘홍순태 서울사진아카이브, 세 개의 방 展’이 오는 27일부터 5월1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1969년 조용한 시골 동네같은 잠실<사진=서울시>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토박이인 원로 사진가 홍순태 작가(82세)는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후 양정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사진을 접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홍 작가가 지난 2013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한 서울사진 700여장 중 60년~80년대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 400여장을 엄선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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