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투데이’ 서비스를 철수한 네이버가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내놓는다.

네이버는 관심사 기반 SNS ‘폴라(Pholar)’의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단문형 SNS인 ‘미투데이’를 운영하다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기세에 눌려 지난해 6월30일부로 사업을 종료했다. 당시 네이버는 “토종브랜드로서 글로벌 브랜드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며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폴라’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i(interest) SNS’를 표방하고 나섰다.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해시태그(#)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시태그란 사용자가 자신의 게시글과 연관된 키워드를 ‘#’ 뒤에 적는 SNS 활용방식이다. 가령 ‘#폴라’라고 적으면 같은 해시태그를 공유한 사람들의 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재 인터넷에는 폴라 시험서비스 이용자들의 후기가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기존 SNS와 비교하면 사진·동영상을 감상하기 편리해졌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사진·동영상에 특화된 글로벌 SNS ‘인스타그램’과 유사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네이버는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렸다. 관심사를 기반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시범서비스를 통해 차츰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새 SNS ‘폴라’는 오는 4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