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2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 이사회는 보유중인 KT&G 지분 951만485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26일 결의했다. 26일 종가인 8만원 기준으로 7608억원이 넘는 금액이며, 기업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5.27% 규모다. 기업은행은 “매각시기, 매각방법, 매각가격 등은 추후 결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매각이 이뤄지면 기업은행이 보유한 KT&G 최대주주 자리는 기관투자자에게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업은행은 KT&G의 지분 7.5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며 지난해 9월30일 현재 KT&G의 2대주주는 지분 5.49%를 보유한 ‘First Eagle Investment Management, LLC’다. 국민연금공단도 지분 5.48%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매각 과정에서 이들 기관투자자들이 지분 보유율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KT&G의 대주주 자리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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