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청약저축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됨에 따라 청약저축 2년 이상 가입할 경우 2.8%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비자트

국토교통부는 최근 시중금리 하락에 비해 높았던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 이자율을 현실에 맞게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청약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를 3월부터 개정·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저축 이자율은 가입기간 1개월~1년 미만은 2.0→1.8%, 2년 미만은 2.5→2.3%, 2년 이상은 3.0→2.8%로 각 0.2%포인트씩 인하된다. 기존 가입자의 경우도 3월부터 변경된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인하 폭은 청약저축이 서민들의 주택 구매자금 마련 저축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고려해 시중은행 예금금리보다는 다소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기금 디딤돌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부여해 청약저축의 재형기능은 지속 유지된다. 우대금리는 가입기간 2년 이상이고 월 24회 납입 이상의 경우 대출금리 0.1%p, 가입기간 4년 이상이고 월 48회 납입 이상의 경우는 대출금리 0.2%p다.

이번에 개정된 고시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