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하락에 따른 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국내펀드 순자산이 전월보다 약 6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체 펀드 순자산은 334조3000억원으로 전월(328조4000억원)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투협은 국내증시 하락에 따른 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에도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이 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 보면 미국의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계획 발표와 신흥국으로부터 자금유출이 우려되면서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보다 3조1000억원(-3.8%) 감소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가치는 전월대비 2.4조원 줄어든 60조90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는 0.6조원 감소한 1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대비 6000억원(1.1%) 늘었다. 주식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부각되며 선호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MMF 순자산도 시중자금의 부동화 경향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전월대비 6조1000억원(9.1%) 증가한 7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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