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기업과 뿌리수요기업 상생을 위한 22개의 기술협력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뿌리기업이란 주조·금형·용접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2012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이래 인력양성과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기술협력사업은 산업부가 뿌리기업과 뿌리수요기업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산업부는 총 51개의 기술협력계획을 발굴했으며, 평가를 통해 선정된 22개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기업 당 최대 1억원까지 시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뿌리기업은 신규시장 창출로 매출이 증대하고 수요기업은 원가 절감,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홍순파 뿌리산업팀장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첨단화·고도화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드는 한편, 주력 제조업의 혁신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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