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실시한 보험대리점 평가에서 외환은행이 우수등급을 받았다. 은행 11개사, 증권 4개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금감원은 변액보험의 불완전판매 예방 및 판매품질 측정을 위해 2013년 10월~11월까지 2개월 동안 15개 금융회사 보험대리점 300개 점포를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미스터리 쇼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곳은 외환은행으로, 2012년에 이어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대구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은 ‘미흡’ 등급을 받아 15개사 중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등급별 금융회사 보험대리점 현황(가나다순)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은행 평균 점수는 84.1점으로, 11개사 중 9개사가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3년에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한 증권회사의 평균 점수는 73.8점으로, 4개사 중 3개사(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가 적합성원칙 프로세스의 미비 등으로 보통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평가항목에서 적합성 원칙에 해당하는 항목은 계약자 정보 확인에 대한 안내와 진단 결과가 제공됐는지, 적합한 보험을 권유했는지 등이다. 상품 설명 의무에 해당하는 항목은 보험 상품의 종류 및 명칭을 알렸는지, 가입자에게 상품 가입의 위험성과 주계약 및 특약 관련 사항 등에 대해 고지했는지, 가입자가 예금자 보호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안내했는지 등이다.

항목별 평가 점수(단위:점)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은 미스터리 쇼핑 결과 “변액보험 완전 판매 프로세스의 시스템화와 복잡한 변액보험의 비용체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를 계약자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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