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월을 맞아 클래식 공연, 미술 전시회, 문화유산 답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봄을 맞아 실내악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6일 저녁 8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봄을 주제로 한 실내악 공연을 개최한다. 슈만과 브람스의 실내악 작품부터 디즈니 주제곡, 재즈, 뮤지컬, 샹송 등 다양한 작품을 현악 앙상블로 들려준다. 입장료는 1만원~1만5000원.

13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세종 체임버 시리즈’를 공연한다. 서울시향 첼로 수석인 주연선이 비발디 ‘두 대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G단조, 작품번호 531’을 연주한다. 하이든 첼로협주곡 1번과 차이콥스키 현악 6중주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4~5만원.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실내악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한다. 포레의 현악 사중주와 피아노 오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20일 저녁 7시30분이며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는 1~3만원.

서울시립미술관은 10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젊은 작가 3인의 작품을 조명하는 ‘미묘한 삼각관계’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의 양아치, 중국의 쉬전, 일본의 고이즈미 메이로 작가가 참여한다. 각국의 정치상황과 미술사를 함께 조망해보는 색다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전시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960~1980년대 서울의 풍경을 볼 수 있는 ‘홍순태 서울사진 아카이브 세 개의 방’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당시 주요 사건을 포착한 ‘기록의 방’, 서울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기억의 방’, 작가의 특별한 시선을 담은 ‘시선의 방’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는 5월17일까지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의 문화유산을 도보로 돌아보는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프로그램을 이달 28일 실시한다. 선릉, 정릉, 봉은사, 삼성토성 등을 도보로 답사하며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프로그램은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역사편찬원에 이메일(history@seoul.go.kr)이나 팩스, 방문 등의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