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공인 전용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소공인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10인 미만의 사업체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력이 부족하거나 서류작성 부담으로 사업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공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단계별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기술혁신 수준을 진단하고 신청과제에 대한 사업 지원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해주는 기술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2단계에서는 전문가가 소공인을 방문, 상담을 통해 기술개발 수행에 따른 사업계획서 수립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소공인 기술개발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100여개사에 대해서는 개발기간 6개월 동안 소요되는 인건비, 연구장비·재료비, 위탁개발비, 기술자문비를 총 사업비 75% 이내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공인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단독으로 또는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협력기관은 중소기업, 대학, 또는 위탁연구기관을 말한다. 대기업이나 협동조합, 지자체는 협력기관에 해당하지 않아 공동신청을 할 수 없다.

신청기간은 3월6일부터 4월3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소공인은 지원제외 사항을 확인한 후 사업신청서와 자가진단표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 대한 공고와 신청·접수는 중소기업청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