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증도에 42km 거리의 걷기 여행 코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증도에 걷기여행 코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걷기 코스는 총 5개 구간 42km다. 이 코스에서는 썰물 때 이동하기 위한 길인 ‘노둣길’, ‘갯벌 짱뚱어다리’, 산림청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한 ‘한반도 숲길’ 등을 볼 수 있다.
오는 5월부터 신안군과 한국철도공사는 공동으로 증도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철도공사는 관광객을 모집하고 신안군은 주민여행사인 ‘길벗’과 함께 교통, 숙박, 음식점 섭외, 관광명소 안내를 담당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추후 10개 읍면에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자전거 여행 상품도 운영할 방침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최근 호남고속철도 개통, 무안공항 환승공항 지정, 빛가람 혁신도시 개발 등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관광객 모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에는 연간 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슬로시티는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운동으로 29개국 189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인증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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