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보조기 출원인별 특허출원 동향 <자료=특허청>

고령인구 증가로 보행보조기 수요가 늘면서 관련기술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11일 보행보조기에 관한 특허 출원이 2005년 9건에서 2014년 59건으로 10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행보조기란 거동을 도와주는 체중 지탱 장치로 보행차 형태와 몸에 착용하는 장착형 두 가지가 있다.

보행보조기 특허 출원은 2009년까지는 기업(22%)보다 개인(49%)이 출원하는 형태가 많았으나 2010년부터 기업이 출원을 주도, 2014년에는 기업(53%) 주도의 출원 양상이 두드러졌다. 고령화 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분야 시장이 커지면서 기업의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특허청은 해석하고 있다.

특히 센서와 제어기술이 결합된 ‘장착형’에 대한 특허 출원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09년부터 매년 20건 이상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간 ‘착용형’ 보행보조기도 대두되고 있다. 착용형은 로봇 형태의 하반신 보행보조기를 몸에 장착하는 것으로, 관절 등에 쏠리는 부담을 줄여주는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첨단 기술을 이용한 보행보조기 기술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개발된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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