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에 모두 132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경영·기술상 애로해소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132억원이 투입된다. 건강진단 연계형에는 54억원, 수요자 선택형은 72억원, 특화형은 6억원이 배정됐다.

건강진단 연계형 컨설팅은 중소기업청의 건강진단 결과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처방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까지는 건강진단과 그 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적합성 평가를 ‘직렬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두 가지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병렬식’으로 바꿔 지원기업 선정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자 선택형 컨설팅은 컨설팅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직접 신청하고, 이를 중기청이 평가이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되는 형식이다. 수요자 선택형은 ‘지속성장 컨설팅’과 업력 5년 이하의 ‘창업기업 컨설팅’을 구분해, 비교적 업력이 낮은 창업기업을 배려한 별도의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화형 컨설팅은 특정 지원분야 및 산업에 대한 컨설팅 수요를 충족하고자, 해외전문가 활용 컨설팅 및 기술융합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컨설팅사 선정시 역경매 방식을 도입해 중소기업이 능동적인 입장에서 컨설팅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컨설팅사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중견 컨설턴트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컨설팅사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경영·기술상의 애로해소는 물론 지속성장을 위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실시한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컨설팅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0.1%로 중소 제조업체 평균인 8.4%를 웃돌았다.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6.8%로 중소 제조업체 평균인 5.3%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컨설팅 업체와 컨설턴트는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 컨설팅 전용 홈페이지(www.smbacon.go.kr)에 등록해야 한다.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청이 실시하는 중소기업 건강진단 사업에 참여하거나, 수요자 선택형의 1차 접수기간인 오는 24일부터 3월14일 사이 홈페이지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 홈페이지(www.smbacon.go.kr)와 컨설팅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www.tipa.or.kr)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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