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한-중 FTA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는 ‘차이나 데스크’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이나 데스크 개소식을 11일 갖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3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중국 현지 FTA 활용지원 체계

<자료=산업부>

차이나 데스크는 중국과의 무역 업무를 전방위로 지원하는 원스톱 창구다. 국내 중소기업에게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원산지 증명, 수출판로 개척, 비관세장벽 해소 등의 실무를 제공한다. 다른 FTA와 달리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에 상품을 수출하거나 직접 진출해 있는 등 직·간접적으로 중국시장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이 필요하고, 한중 FTA 발효와 함께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문을 열게 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차이나 데스크는 한중 FTA 발효 이전에 중국측 품목별 양허내용, FTA 활용방법 등 포괄적인 정보·자료 제공 및 컨설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발효 이후에는 FTA 활용은 물론 수출산업화 지원, 판로개척,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에 이르기까지 중국진출 관련 모든 현장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이나 데스크 담당 업무(안)

<자료=산업부>

이에맞춰 차이나 데스크 구성원을 KOTRA, 무역협회, aT센터, 대한상의, 지재권보호협회 등 수출지원 5대 전문기관 파견 전문가들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관세사, 변호사, 인증전문가 등 9명의 전문인력으로 짰다. 발효 이후에는 상담수요를 감안해 필요시 국가기술표준원, 특허청, 식약처 등 유관부처 전문가 등의 추가파견과 배치문제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차이나 데스크는 코트라가 베이징, 칭다오, 청두, 상하이 등 중국 4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인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와 관세청이 전국 30개 세관에 설치하는 ‘YES FTA 차이나센터’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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