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은>   ©중기이코노미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1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등세로 전환한 유가가 견인한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 및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각각 1.5%, 2.8% 상승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수입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수출입물가가 각각 7.9%, 17.8%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월 1088.86원에서 2월 1098.40원으로 0.9% 올랐다. 석탄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1.5% 올랐고, 농림수산품은 0.7% 하락했다. 한편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하면 전월대비 수출물가 상승률은 0.8%로 줄어든다. 전년동월 대비 하락률은 8.6%로 커진다.

2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8% 올랐다.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1월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45.77달러였지만 2월 55.69로 21.7%나 상승했다. 원/달러 상승률은 위에 적은 바와 같다.

이에 따라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자재의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6.6%나 올랐다. 역시 석탄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중간재도 전월대비 2.0% 상승했고, 자본재 및 소비재의 상승률은 각각 0.4%와 0.6%였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전월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2.1%로 축소된다. 전년동월 대비 하락률은 18.3%로 커진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